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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부상…"NTproBNP 비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전도의 AI 분석이 향후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실제로 전통적인 심장 기능이나 예후의 평가 지표인 LVEF, NTproBNP 보다 질환 예측 정확도가 높고 손쉬운 활용성을 고려하면 점차 활용도가 더 커질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심전도 정보만으로 당뇨와 비당뇨를 구분하는 진단 정확도를 판단 지표 AUC(Area Under the Curve)는 0.8 이상, HFrEF(박출률 감소 심부전)은 0.93, 6개월 내 심부전 사건 발생 예측도 역시 0.8 이상으로 현재로도 실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25일 대한심부전학회 디지털헬스연구회는 '심전도만으로 질병 진단이 가능할까'를 주제로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근 빈혈에서 심근경색 진단까지 활용되고 있는 심전도 AI 분석의 활용성에 대해 점검했다.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을 예측하거나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심전도 데이터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AI 접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심전도를 통한 질병 진단 가능성'을 발표한 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전도는 심장에서 나오는 파형의 패턴을 분석해서 해석하는 게 기본으로 심전도에는 굉장히 다양한 정보들이 함축돼 있다"며 "어쩌면 인간이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전도를 AI로 학습시킨 결과 과거 심전도 데이터만으로 불가능했던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했다며 향후 활용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심초음파 영상 검사가 발전을 했지만 부정맥에 있어서는 아직도 심전도 검사가 대체 불가일 정도로 중요성을 갖는다"며 "문제는 전문가라고 해도 여러 리듬과 패턴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데 오독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변형 속에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심전도의 기계 판독은 굉장히 부정확한 반면 AI는 전문의의 진단 보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고 심지어 빈혈도 심전도 AI 분석으로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됐다는 것.조 교수는 "빈혈을 심전도로 진단하지는 않지만 이미 2014년부터 빈혈이 심하면 혈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빈맥이 생기고 좌심실비대, ST 분절 하강과 같은 소견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며 "2020년 국내 연구진이 란셋에 게재한 논문에선 12리드 ECG 검사 결과를 AI로 학습시킨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 예측도가 0.85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는 "남성과 여성의 ST 분절 패턴이 다른데 전문의가 이를 구분하긴 어렵지만 AI의 AUC는 0.97로 굉장히 높은 정확도로 남성, 여성을 구별한다"며 "심지어 헤모글로빈 a1c 수치도 심전도 정보만으로 AI를 학습시키면 어느 정도 예측하는 단계에 왔고 당뇨, 비당뇨의 AUC는 0.8 이상"이라고 말했다.심장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는 심장초음파나 CT등 다양한 영상 진단기기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치료 환자의 예후 판단에 심전도+AI는 활용 잠재력이 크다는 것.조 교수는 "실제로 본원에서 심근경색 환자 데이터를 가지고 AI 학습을 시킨 결과 응급실이나 심장 전문의를 통해 진단하는 것 못지 않은 퍼포먼스가 나왔다"며 "이런 툴의 적용과 활용은 응급 및 구급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심부전뿐 아니라 미래의 심장 관련 문제까지 어느 정도 예측한다면 이건 일종의 조기 진단"이라며 "응급실에서 심전도를 찍고 AI가 분석해 박출률 감소가 향후 예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려줄 수 있다면 환자 진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실제로 여러 연구들에서 AI의 예측력이 심부전 진단을 돕고 심부전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이용되는 바이오마커 NTproBNP 검사치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된다"며 "사망률 예측에 있어서는 AUC 0.8 정도로 NTproBNP나 LVEF 보다 더 성능이 좋았다"고 밝혔다.보통 HFrEF 환자들은 초음파를 봐야 알 수 있었고 심전도만으로는 박출률 감소 평가가 어려웠지만 최근 논문에선 AI로 이것마저도 구별이 가능했다. 또 AI 분석의 HFrEF 진단의 AUC는 0.93로 굉장히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조 교수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나 심장세동도 동리듬(사이너스 리듬) 학습으로 진단이 가능했다"며 "초음파라든지 CT, MRI와 같은 정밀 검사 기기들이 질환 확진에 당연히 동원돼야겠지만 심전도 AI의 중요성은 결국 어떤 환자들이 높은 위험도를 갖고 어떤 환자들에게 정밀한 검사를 할지, 어떤 환자를 주의깊게 봐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심전도 AI는 빠르로 간편하기 때문에 심부전 환자에서 박출률에 문제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미래의 문제까지 빠르게 살펴 질병의 진척도까지 예상, 위험도를 제시하는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스마트워치 등의 보급화, 대중화로 이런 심전도 기반 진단 및 활용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심전도 AI 분석 의료기기를 상용화한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서울대의대 응급의학과) 역시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다.권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세종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이 2019년 심전도 AI 분석을 심부전 진단보조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를 내놓은 이후 부정맥, 빈혈, 사망률 예측 등 다양한 질환, 적응증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며 "기존 의학에서는 심전도로 심부전 진단이 불가능했지만 심전도 인공지능으로는 AUROC 0.919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심전도 인공지능의 민감도는 89.8%, 특이도 94%는 달한다"며 "건강검진센터에서 유방암 스크리닝을 위한 엑스레이의 AUC가 0.85, 대변잠혈검사가 0.70~0.75라는 점에 비춰보면 스크리닝 검사로써 심전도 AI의 91.9%의 정확도는 굉장히 뛰어난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05:30:00학술

근거 쌓이는 '35세' 당뇨병 선별검사…"실익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작년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에 이어 국내에서도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을 35세로 낮춰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당뇨병 선별검사의 효율화 방안 연구 결과뿐 아니라 미국 에방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역시 연령 하향에서 민감도 향상과 같은 실익을 확인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 소속 매튜 J. 오브라이언 등이 진행한 당뇨병 전단계 선별검사의 임상적 성과 연구 결과가 미국 예방의학 저널에 24일 게재됐다(doi.org/10.1016/j.amepre.2023.01.007).자료사진작년 USPSTF가 젊은 성인의 경우 선별검사 적용 연령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출 것을 권고한 반면 소아청소년의 경우엔 검사 권고의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연령대별 선별검사 효용에 대한 관심이 불붙은 바 있다.국내에서도 전체적인 당뇨병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됐다. 고위험군 환자를 먼저 찾아내 관리하면 당뇨병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것.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선별검사 시 한명의 환자를 찾을 수 있는 NNS 지표 산출 결과를 토대로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 선별검사를 권고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새로 공개된 연구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40세에서 35세로 낮춘 USPSTF 지침이 실제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2017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성인 3243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전당뇨병 및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은 공복 혈장 포도당 100 mg/dL 또는 헤모글로빈 A1c 5.7% 이상으로 정의해 신규 스크리닝 기준과 이전 기준의 민감도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2021년 신규 기준의 민감도는 61.6%로 이전 기준 52.9% 대비 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민감도는 병에 걸린 사람을 양성으로 판정할 확률로, 높을 수록 당뇨병 고위험군을 잘 특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낮은 나이, 체질량지수 임계값인 사람들일수록 민감도가 더욱 높아졌다.반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할 확률인 특이도는 72.2% 대 76.4%로 다소 낮아졌다. 히스패닉계, 비 히스패닉계 흑인, 아시아계 성인들에서 특이성이 낮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35~70세 모든 성인을 선별하는 것이 모든 인종에 걸쳐 가장 공평한 결과를 도출했다.연구진은 "2021년 USPSTF의 선별 기준은 2015년 기준 대비 모든 인종 성인 그룹에서 전당뇨병 및 당뇨병을 더 많이 식별할 수 있다"며 "35~70세의 성인을 선별한 결과 더 높은 민감도를 보였고 이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에서 가장 유사한 결과치를 보였기 때문에 해당 기준이 조기 발견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민경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는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면 엄격한 혈당 조절 위험인자 관리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들을 발굴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선별검사를 조기에 시행해 고위험군을 찾아 관리하면 개인 건강도 증진하면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선별검사 연령대 하향을 포함한 대한당뇨병학회 8판 개정판은 올해 5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서 발표될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07 05:30:00학술

당뇨병 1차약 메트포르민의 배신…치료 실패율 43%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치료 실패율이 최대 43%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수제트 비엘린스키 등이 진행한 메트포르민의 치료 실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저널에 7일 게재됐다(doi.org/10.1210/clinem/dgac759).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진단 이후 먼저 고려되는 약제다. 혈당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면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자료사진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이 개인마다 최적의 치료율을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조사에 착수했다.미국 전자건강기록(EHR)을 통해 애리조나, 미시시피, 미네소타 3개 지역에서 당뇨병 선별 테스트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2만 2047명을 식별했다.이들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투약 18개월 이내에 목표 헤모글로빈 A1c 7% 미만에 실패한 경우 혹은 다른 약제를 병용한 경우를 치료 실패로 정의하고 분석했다.다양한 모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메트포르민 효과 불능의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한 경우는 43%, 평균 치료 실패율은 33%에 달했고, 평균 치료 실패까지 걸린 기간은 3.9개월이었다.평균 A1c는 7.7%이었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 8.1%, 아시아인 7.9%, 히스패닉계 8.2%, 비히스패닉계 백인은 7.6%로 치료 실패율은 흑인, 히스패닉계 및 기타 인종 집단이 비히스패닉계 백인 환자에 비해 높았다.검사된 150개의 임상 인자 중 높은 A1c가 메트포르민 치료 실패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였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1차 치료법으로서의 메트포르민의 통일적인 사용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해 보다 개인화된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헤모글로빈 A1c는 메트포르민 치료 실패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라며 "이외 당뇨병 합병증, 고령, 고농도 칼륨 수치, 높은 중성지방 수치 등도 메트포르민 치료 실패에 작용하는 요소였다"고 분석했다.
2023-01-17 11:57:32학술

심사 사후관리 세 번째 신규 추가…이번엔 '당화알부민 검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한 달 간격으로 세 개의 항목이 잇따라 심사 사후관리 신규 항목으로 추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외에 8개의 항목에 대한 사후관리 추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어디까지나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8개 항목이 모두 사후관리 항목에 들어올지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 심사 사후관리 신규 항목에 급여 기준을 넘어선 '당화알부민 검사'를 추가한다고 안내했다. 지난 6월 비타민D 검사 산정 횟수 신규 항목 추가 안내에 이어 3개월째 사후관리 항목 추가가 이어지고 있다.심사 사후관리는 요양급여비 심사, 지급 후 심사내역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요양급여비용 지급전 심사 단계에서 수진자별, 진료 기간별, 요양기관 간 연계가 되지 않아 적정성 여부 확인이 어려운 건을 대상으로 재점검하고, 사후정산 및 피드백을 통해 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를 유도한다.사후관리 후 정산금액이 업무정지 처분 및 과징금 부과 기준에 해당하면 현지조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양기관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사후관리 항목은 청구오류, 중복청구, 연 단위 또는 월 단위 등 누적 관리, 요양기관 간 연계 등 4개 분야 21개 항목이다. 여기에 비타민D 산정횟수 점검, 경구용 골다공증 약제 약국 청구착오 점검, 당화알부민 검사 산정횟수 점검이 더해지면서 총 24개 항목이 됐다.당화알부민 검사는 당뇨병 환자에게 시행하는 검사다. 최근 급격한 혈당 변화가 있을 때, 단기간에 약물 반응 평가가 필요할 때, 식전/식후 혈당 변동이 크다고 판단될 때 등의 상황에서 실시한다.단, 횟수 제한이 있다. 헤모글로빈 A1c 검사로 정확한 혈당조절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 실시하고 1년에 2회 이내만 급여를 인정한다. 1년에 2회를 초과하면 본인부담률을 90%로 적용한다.이같은 기준이 있음에도 횟수를 착오 청구하는 사례가 등장하는 것. 일례로 A의원은 2번의 당화알부민 검사를 실시하고 같은 해 두달 뒤 같은 환자에게 당화알부민 검사를 또 했다. 사후 점검 결과 추가적으로 한 검사는 본인부담률 90%로 조정됐다.당화알부민 검사가 추가되면서 올해 새롭게 들어온 사후관리 항목은 총 3개가 됐다.이외 꾸준히 하고 있는 사후관리 항목은 ▲응급의료비 미수금 대지급 기각 건에 대한 응급의료관리료 점검 ▲의과 청구 착오 점검 ▲항목별 재점검(15항목) ▲동일 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환자 중복청구 ▲입원진료비 중복청구 ▲자보와 건보 중복청구 ▲골밀도 검사 산정횟수 ▲베일리영아발달측정 검사횟수 ▲비자극검사 산정횟수 ▲임플란트 단계별 중복청구 점검 ▲헤모글로빈A1c 검사횟수 ▲복수면허인 진찰료 중복청구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처방 및 조제 기관 점검 ▲원외처방 약제비 미연계건 사후연계와 추가연계 ▲위탁진료비 중복청구 ▲의과 한의과 협진 중복청구 ▲처방 조제 상이내역 ▲차상위 본인부담금 미경감자 사후관리 등 21개다.심평원 심사관리실 관계자는 "사후관리 신규항목은 수시로 발굴을 하다 보니 1년 로드맵으로 미리 공개할 수 없어 시간차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사후관리 개념이 이미 나간 급여비를 다시 정산해 돌려 달라고 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렇다 보니 검토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일단 항목의 급여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데이터 5년 치를 내려 받아 사후관리 항목에 추가했을 때 경제적 효과 등 다양한 부분을 검토한다"라며 "현재 신규 항목으로 8개를 검토하고 있는데 검토에 6개월에서 1년 걸리니 올해는 3개 항목 추가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
2022-08-25 05:30:00정책

차세대 당뇨병 신약 티제파타이드, 병용요법 가능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차세대 당뇨병 신약으로 꼽히는 티제파타이드가 인슐린 글라진과 병용요법 가능성을 확인했다.인슐린 글라진에 티제파타이드를 추가했을 때 당화혈색소는 최대 2.4%까지 낮아져 글라진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 투약 옵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일본 아사히생명재단 소속 유키코 오니시 교수 등이 참여한 티제파타이드 투약 후 혈당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2.0078).차세대 당뇨병 신약으로 꼽히는 티제파타이드는 GIP/GLP-1 이중 작용제로 혈당 강하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자료사진이번 연구는 지속형 인슐린인 글라진과의 병용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인슐린 글라진을 투약받는 환자 중 혈당 목표치 도달이 불충분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제파타이드를 병용했을 때 이점이 있는지는 불명확하다는 점에 착안, 임상에 돌입했다.대상자는 8개국 45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성인 475명으로 이들은 매일 글라진을 투약받는 상태였다.연구진은 환자들을 1:1:1 비율로 무작위 배정해 40주에 걸쳐 티제파타이드 5mg(n=116), 10mg(n=119), 15mg(n=120)을 주 1회 피하 주사했고, 나머지는 위약(n=120)을 주사했다.티제파타이드는 2.5mg로 시작해 할당된 도즈 용량 달성까지 4주마다 2.5mg씩 증량했다.분석 결과 40주 동안의 헤모글로빈 A1c 평균 변화는 티르제파티드 10mg 투약군에서 -2.40%, 15mg 투약군에서 -2.34%로, 위약 -0.8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추가 하락이 관찰됐다.투약 용량과 비례한 체중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티제파타이드 5mg 투약군에서의 기준선 대비 체중 감소는 5.4kg, 10mg은 7.5kg, 15mg은 8.8kg으로 위약의 1.6kg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연구진은 "인슐린 글라진을 이용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 목표치 달성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 티제파타이드로 치료한 결과 40주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조절 개선을 나타냈다"고 결론내렸다.
2022-02-10 12:34:18학술

주 1회 인슐린 시대 올까…미국내분비학회 집중 조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내분비학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주 단위 인슐린 투약 시대가 열릴까. 최근 개발중인 주 단위 인슐린 임상이 합격점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 역시 주 1회 투약만으로도 체지방 감소는 물론 신체내 체질까지 개선한 연구 결과를 내놓는 등 환자의 복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약물 개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2021)에서 소개된 주요 연구 성과를 정리했다. ▲주 단위 인슐린 투약 시대 올까…BIF, 2상 합격점 ENDO 2021에선 주간 인슐린 투약 시대의 개막 가능성을 진단하는 연구가 소개됐다. 2상 임상에 따르면 1주일에 한 번씩 투약하는 새로운 기저 인슐린 주사는 일일 기저 인슐린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특히 저혈당 증상 발생률이 낮았다. 임상은 장기 지속형 인슐린(BIF)을 일일 투약 인슐린 품목 데글루덱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32주 임상시험은 399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이미 경구형 당뇨병 치료제 및 기저 인슐린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환자들은 두 가지 용량별 BIF 투약군 및 데글루덱 투약군까지 총 세개의 그룹으로 무작위 할당됐다. 분석 결과 데글루덱과 비교했을 때 BIF를 투약한 환자들은 헤모글로빈 A1c 수치에서 유사한 장기 혈당 조절률을 달성했다. 참여자들의 연구 초기 평균 A1c는 8.1%였다. 연구 말기에는 평균 개선 A1c 수치가 BIF에서 0.6%, 데글루덱에서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또 BIF 사용은 저혈당 또는 저혈당(70mg/dL 미만)의 비율을 현저히 낮췄다. 심각한 저혈당증은 발작, 의식 상실,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이다. BIF는 데글루덱과 유사한 부작용 프로파일을 보였다. 연구진은 "유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환자군을 대상으로 BIF를 통한 추가 연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살만 뺀다? "체질도 개선" ENDO 2021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는 성인의 경우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 1(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를 사용한 치료는 초과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체질 개선 효과도 보였다. 자연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 1(GLP1)를 인공합성한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주 1mg의 용량 주사 요법으로 미국 FDA 승인을 얻었다. 뇌와 내장의 식욕중추에 작용하며 포만감을 만들어내는 기전을 갖고 있어 비만약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STEP 1 연구는 적어도 하나의 체중 관련 문제를 가진 27 이상 체질량 지수(BMI) 혹은 당뇨병이 없으면서 30 이상 BMI를 가진 1961명의 성인을 대상자로 했다. BMI가 25~29.9일 경우 과체중으로, 30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분류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2.4mg 세마글루타이드나 위약 중 하나로 68주 동안 매주 한 번씩 스스로 주사하도록 무작위로 배정됐다. 임상 결과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의 체중이 평균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을 받은 환자는 2.4%에 그쳤다. 세미글루티드 투약자 3분의 1 이상이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했다. 많은 환자들이 심장병, 혈당 수치, 삶의 질에 대한 위험요인의 개선을 경험했다. 연구진은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체성분 평가 기법인 이중 에너지 흡수계측법(DEXA)을 사용해 참가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위 부위 주변 총체지방과 지방 등에 대한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했다. 이들은 세마글루티드로 치료하면 복부 지방을 포함한 과다한 체지방이 감소하고, 날씬한 체중의 비율, 즉 체지방이 아닌 일반 체중의 양을 증가시켜 체질이 개선되는 것을 발견했다. 체중을 많이 감량할수록 신체 체질 개선 향상은 더 컸다. ▲연골 무형성증 치료제 나오나…보소리타이드 기대감↑ 학술대회에서는 연골 무형성증 치료제 보소리타이드(vosoritide) 임상 결과가 공개돼 신약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균형한 키 성장을 초래하는 연골 무형성증 소아들이 2년간의 매일 보소리타이드를 투약한 결과 신체 비율의 개선 및 키 증가가 관찰됐다. 연골 무형성증은 유전적 뼈 성장 장애로 팔과 다리가 짧고 키가 137cm 이하인 것이 특징이다. 합병증은 척추관협착증(척수관절의 축소)과 척수압박, 굽은 다리, 영구적으로 뒤틀린 허리, 수면무호흡증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치료는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키를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었다. 보소리타이드 성분은 아동의 뼈 성장을 막는 성장판 내 과활성 신호를 겨냥한 약물이다. 연구진은 연골 무형성증을 가진 5~17세 아동 119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1년간 위약 투약후 보소리타이드 투약을, 다른 그룹은 2년간 보소리타이드를 투약한 후 연간 키 증가속도(AGV)로 효과를 살폈다. 자료사진 2년 동안 보소리타이드 치료를 받은 소아는 AGV가 4.28cm이었다. 치료 후 1년 후 AGV는 5.71 cm/년, 2년 후 AGV는 5.65cm/년이었다. 치료 2년 후에는 평균 키의 비슷한 모집단에 비해 키의 척도 점수가 더 잘 나왔다. 위약을 멈춘 뒤 1년간 보소리타이드 치료를 받은 소아의 성장세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은 보소리타이드 성분이 연골 무형성증 아동의 성장에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대 2년까지 치료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장기적 임상 편익을 살피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간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테페자', 청력 손상 가능성 제기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인 테페자(Tepezza)의 청력 손상 가능성을 제기한 연구도 공개됐다. 테페자는 2020년 1월 FDA 승인을 얻은 신약이다. 테페자는 FDA 승인 이전에 실시된 두 번의 임상 실험에서도 약 10%의 환자에게서 안구 관련 이상 증상이 보고된 바 있다. 새로운 연구는 그 비율이 65%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갑상선 안질환은 눈 뒤에 있는 눈 근육과 지방조직이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증상은 안구 건조, 눈 충혈, 이중 시력, 시력 문제 등이 있다. 주로 그레이브스 병으로 인한 갑상선 과발성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테페자 투약자의 청각 증상 발생률을 조사하기 위해 최소 4번 이상 투약을 받은 26명의 환자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17명(65%)이 관련 증세를 호소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주관적인 청력 상실(n=6, 23%)이나 이명, 귀에서 울리는 소리(n=7, 27%) 귀 먹먹함(n=3, 12%)과 사람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자기소음(29%)이었다. 해당 증상은 평균 3.6의 주입 후에 발병했다. 이상 증상을 보이는 17명의 환자 중 4명은 내이의 모세포가 손상돼 발생하는 일종의 청력손실의 일종인 지각 신경 손실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됐다. 환자 3명은 자기 목소리가 귀로 들리는 이관개방증(patulous eustachian tube)을 갖고 있었는데 증상 발생 후 세 달이 지나자 증상은 호전됐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감각 청각장애 환자 2명은 각각 1개월, 6개월 만에 증상이 호전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잠재적인 부작용의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력 검사와 같은 주의사항을 권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증상의 회복 가능성을 평가하기에는 약물 중단 후 3개월의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3-24 05:45:57학술

당뇨병 약의 재발견…메트포르민도 심혈관 혜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계 혜택에 대한 재발견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심부전 사망률 등 심혈관계 사건 감소 효용성이 드러난 SGLT-2 계열 약물에 이어 메트포르민 역시 좌심실 비대 감소 효과도 처음으로 증명됐다. 17일 당뇨병이 없는 관상동맥질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의 좌심실 비대에 대한 효과 연구가 유러피언 하트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doi.org/10.1093/eurheartj/ehz203)됐다. 던디대학교 (University of Dundee)의 Chim Lang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비당뇨병 환자에게 심장 질환 치료제 사용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상 동맥 질환, 인슐린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 좌심실 비대 감소 여부를 살폈다. 좌심실 비대(LVH, Left ventricular hypertrophy)는 사망률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이며, 고혈압이 없는 경우에도 허혈성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좌심실 비대는 관상 동맥 질환(CAD, coronary artery disease) 환자의 약 1/3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왼쪽 심방 근육 벽이 두꺼워져 향후 심장 마비, 뇌졸중 및 심부전에 대한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물이 심장 근육 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CAD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68명의 비당뇨병 환자(평균 65±8세)을 무작위 배정, 메트포르민 XL(2000mg 1일 복용량) 또는 위약을 12개월 동안 투약했다. 일차 평가 변수는 MRI로 평가한 좌심실비대지수(LVMI)인데, 메트포르민 투약군은 좌심실비대지수가 48.7±6.5로 위약군 46.0±9.3 대비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수정된 치료의향 분석(mITT analysis)에서도 LVMI 지수가 메트포르민 군 -2.71±2.31 대 위약군 -1.34±2.65(P=0.033)으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2차 평가 목표인 절대 좌심실비대(LVM) 수치 역시 메트포르민 투약군이 120.7±20.3, 위약군이 109.1±27.6로 차이가 발생했다. mITT 분석에서 LVM의 변화는 메트포르민 군 -6.53±5.59 대 위약 군 -3.23±6.32(P=0.032)으로 평균 차이는 -3.3(95 % 신뢰 구간 : -6.32~-0.29)이었다. 프로토콜별 인구 집단을 사용해 분석했을 때 LVM의 변화 역시 메트포르민 군 -7.53 ± 4.66 대 위약 군 -3.13 ± 6.36(P=0.005)로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메트포르민 투약군의 체중 위약군 대비 평균 3.6kg의 감소가 나타났지만 피하 및 내장 복부 조직 수치나 당화헤모글로빈 A1C 농도와 공복시 인슐린 저항성 지수는 차이가 없었다. 수석 연구원 모한은 "혈압 약제가 LVH의 표준 치료 양식이지만 혈압이 잘 조절되는 환자에게도 LVH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환자에게는 혈압 약제는 효과적인 접근이 아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경우 혈압 조절없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심장 근육 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메트포르민이 적절한 치료법으로 고려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2019-04-19 06:00:57제약·바이오
단독

동네의원 재진진찰료·입원료만 75억원 '삭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원급 청구액 삭감 일순위가 착오청구 등에 따른 재진진찰료와 입원료인 것으로 확인돼 개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메디칼타임즈가 12일 입수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의원급 진료내역별 조정현황'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현재, 삭감액은 재진진찰료 41억원, 입원료 33억원,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TENS) 27억원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의원급 재진진찰료는 총 171억원 청구액 중 41억 2100만원이, 입원료는 94억원 1900만원 중 33억 8800만원이 삭감됐다. 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는 73억 6800만원 중 27억 2600만원, 간섭파전류치료(ICT)는 53억 100만원 중 20억 61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또한 의원급 일반식은 36억 7900만원 청구액 중 18억 3800만원 조정됐으며,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는 18억 2500만원 중 15억 6600만원, 척수신경종과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은 18억 5300만원 중 10억 2500만원 등으로 청구액의 절반 이상을 삭감됐다. 신경간 내 주사 6억 중 5억원, 관절강내주사 4억8800만원 중 4억 3800만원 '삭감' 이밖에 의원급에서 시행하는 신경간 내 주사는 6억 5200만원 청구액 중 5억 9800만원, 관절강내주사는 4억 8800만원 중 4억 3800만원, 헤모글로빈 A1C는 4억 4200만원 중 4억 1700만원, 하기도증기흡입치료는 4억 3800만원 중 3억 1200만원 등으로 사실상 전액 가까운 삭감 조치됐다. 2016년 6월말 현재 의원급 진료내역 조정현황 20위.(단위:백만원) 올해 조정현황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항목은 의원급 4인실 입원료로 18억 9200만원 청구액 중 5억 5000만원이, 초진 진찰료는 14억 7600만원 중 3억 77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2015년의 경우, 재진진찰료와 입원료,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 간섭파전류치료,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 일반식,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 척수신경종과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 신경간내주사 순으로 진료내역을 조정됐다. 그렇다면, 심사평가원의 의원급 삭감 사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의원급 진료내역 조정현황 20위 항목.(단위:백만원) 매년 가장 많은 조정액을 기록한 재진진찰료를 살펴보면, 요양급여기준 범위초과 비용과 처방내역 미확인 조제, 금액 산정착오, 토요 진찰료 가산 기준 초과비용, EDI와 디스켓 청구 관련 2이상 줄번호 상호 연계조정, 중복청구 등이었다. 삭감 사유, 처방내역 미확인 조제와 EDI 청구 2이상 줄번호 연계조정 경피적전기신경자극치료의 경우, 기준 범위초과 비용과 착오 비용, 증빙자료상 확인되지 않은 요양급여비용, 계산 착오금액 등이며, 일반식은 식대비용 기준 범위초과, 본인부담액 적정징수, 차상위 2종 환자 범위초과비용 등이 삭감 이유였다. 심사평가원은 착오청구과 급여기준 초과 등으로 진료내역을 조정(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심평원 내 요양기관 심사실 모습. 이중 올해 추가된 4인실 입원료는 증빙자료상 확인되지 않은 요양급여비용과 금액 산정착오, 비급여 또는 요양급여비용 100분의 100 본인부담항목 등으로 청구액이 조정됐다. 한편, 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원급 초재진료 산정기간 개선 방안을 의-정 협의체 안건으로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12 05:00:59정책

"인정횟수 초과하지 마세요" 질평가지원금 '삭감'주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정횟수를 초과 산정한 의료질평가지원금 및 전문병원 관리료의 경우 심사에 따라 조정, 이른바 삭감될 수 있어 병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 물리치료와 국소주사를 동시 시행 시 1종은 환자가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산심사 사례를 공개하고, 일선 병의원에 안내했다. 우선 심평원은 의료질평가지원금 및 전문병원 관리료의 경우 인정횟수를 초과로 산정할 경우 삭감된다고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의료질평가지원금은 각 분야의 등급별로 외래환자 진찰료,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산정횟수와 동일하게 산정해야 한다. 외래환자 진찰료,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의 산정횟수 보다 초과 산정돼 외래 의료질평가지원금을 청구할 경우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문병원 관리료의 경우도 입원료와 동일하게 산정해 청구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시행하는 헤모글로빈 A1C 검사의 경우 1개월 이내에 2회 실시, 산정할 경우 1회만 인정된다. 심평원은 "당뇨병 환자에게 시행하는 혈당조절 지표검사인 헤모글로빈 A1C 검사는 3~4개월 간격으로 실시 시 인정한다"며 "다만, 혈당 변화가 심하거나 집중적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등 진료 상 필요시에는 2~3개월 간격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심평원은 물리치료와 국소주사를 동시 시행할 경우 한 가지는 인정하지 않고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급여를 청구할 경우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즉 외래에서 물리치료와 국소주사를 동시에 실시한 경우 동일 목적으로 실시된 중복진료로 보고 관절강 내 주사를 주된 치료로 인정하고, 간섭파전류치료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외래 진료시 물리치료와 국소주사 등(관절강내, 신경간내주사, 신경차단술 등)을 동시에 실시한 경우 동일 목적으로 실시된 중복진료로 보아 주된 치료만 요양급여로 적용하고, 1종은 환자가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심평원은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실시하는 적외선치료는 급성기 염증질환에 선별적으로 실시한 경우에 인정한다며 만성 염증질환에는 시행할 경우 삭감 대상이라고 안내했다. 심평원은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실시하는 적외선치료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급성 바깥귀길염(외이도염), 급성 중이염, 바깥귀의 종기(이절), 코의 종기(비절), 코와 귀주위 및 기타 안면부의 연조직염(봉와직염)과 같은 급성기 염증질환에 선별적으로 실시한 경우에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급성기 염증성질환이 아닌 만성 상악동염에 산정된 적외선치료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6-04-30 05:00:28정책

심평원 삭감 못참는 병원…작년 이의신청 17%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이의신청하는 사례가 해마다 20% 가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보험심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자리에서 "2007년부터 5년 동안 이의신청 건수가 연 평균 16.8%씩 늘고 있다. 지난해 이의신청 건수는 46만여건이고 올해 상반기까지만해도 27만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의신청이 인정된 42%가 상병기록 누락, 근거자료 미제출 등으로 1차 심사에서도 통과할 수 있었던 것들이다. 이는 청구를 할 때 꼼꼼히 체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행정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1차심사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불면증 상병 기재누락으로 스틸녹스정, 코오롱브렉신정 등 약제 불인정, 당뇨병 상병 기재누락으로 헤모글로빈 A1C 등이 불인정 되는 경우 ▲공휴 및 야간가산 등 특정내역 기재착오 및 누락으로 불인정 등이다. 그러면서 이의신청을 할 때는 ▲진료내역 이해를 돕기 위한 의사소견서 ▲행위를 하게 된 사유가 기록된 경과기록지 ▲검사기록지 등을 꼭 첨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진료기록부 첨부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심평원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기각 결정이 나는 것에 대해서도 병원들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계속 이의신청하면 급여가 인정된다는 생각으로 식약청 허가기준, 복지부 장관고시 외의 사용을 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급여 기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사협회 등 전문가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의학적 증거가 필요하다. 이의신청은 의약학적 다툼이 있는 것만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심평원의 입장에 대해 병원 관계자들 역시 심사 관계자의 실수를 지적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심사하는 사람도 청구자료를 제대로 못보고 삭감하는 경우가 있다. 실수는 인정하고, 해당 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과정을 밟아야 하는 불편함은 없애야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를 인정하면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심사오류 자체시정 서비스를 소개했다. 착오심사 오류가 확인되면 바로 잡아 그 비용을 즉시 정산해 환급조치하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사평가를 하는 사람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한다. 병원들도 적극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상호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2-09-10 06:00:45정책

또 다른 DPP-4 억제 당뇨약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또 하나의 DPP-4 억제제 당뇨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DPP-4 억제제는 현재 당뇨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는 가장 최신 신약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같은 계열의 리딩품목 '자누비아(시타글립틴) 100mg'만 봐도 상반기 EDI 청구액이 143억원나 됐다. 불과 출시 2~3년 만의 성과다. 식약청은 14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공동개발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을 국내 시판 승인했다. 식약청은 14일 또 하나의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을 승인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트라젠타는 DPP-4 저해제 계열 중 최초의 단일용량(5 mg, 1일1회 용법)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난 5월 미 FDA 승인을 받았고, 적응증은 헤모글로빈 A1c(HbA1c 또는 A1c) 수치를 위약과 비교해 최대 0.7%까지 감소시키는데 사용되는 단독요법이다. 또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과 같은 제2형 당뇨 치료에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다른 제제와의 병용 요법이다. 유럽연합도 지난 8월 트라젠타를 단독 또는 다른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한편, 현재 보험급여를 받고 시중에 풀린 DPP-4 억제제는 단 2종이다. 한국MSD '자누비아'와 노바티스 '가브스'(빌다글립틴)가 그것이다. 또 다른 약인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는 현재 식약청 승인을 받았지만 약값 협상 중이다.
2011-09-14 11:50:36제약·바이오

제 2형 당뇨약 '리나글립틴'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제 2형 당뇨병약 '리나클립틴'이 미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제로, 이 계열 중 최초로 단일용량(5 mg, 1일1회 용법)으로 승인됐다. 적응증은 헤모글로빈 A1c(HbA1c 또는 A1c) 수치를 위약과 비교해 최대 0.7%까지 감소시키는데 사용되는 단독요법이다. 또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과 같은 제2형 당뇨 치료에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다른 제제와의 병용 요법이다. 이번 승인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가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제휴를 맺은 후 첫 성과다.
2011-05-06 09:11:06제약·바이오

흡연, 당뇨병 환자의 혈당 상승시킬 수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흡연이 당뇨병 환자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표됐다. 실험실 연구에서 니코틴이 혈당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니코틴의 양이 더 많을수록 혈당 수치는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텍 대학의 시아오 추안 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금연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혈당 상승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적혈구 샘플에 같은 양의 글루코즈를 주입했다. 이후 각 적혈구 샘플에 다른 양의 니코틴을 1-2일간 첨가했다. 그 결과 니코틴 첨가시 헤모글로빈 A1C(HbA1C)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용량의 니코틴의 경우 HbA1C의 수치가 8.8% 상승한 반면 고용량의 니코틴은 혈당수치가 34.5%나 상승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이 HbA1C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흡연자의 경우 담배 대신 니코틴 대체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는 신체내에서의 변화를 나타낸 것은 아니라며 니코틴 대체 용품을 단기간 사용해 금연을 유도하는 경우 위험성은 없다고 밝혔다.
2011-03-29 08:39:15제약·바이오

갑작스런 혈당 상승, 사망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의 혈당 상승은 급작스러운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실렸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마쎄이 대학교의 나오미 브류어 박사는 비 당뇨병 환자의 혈당상승과 사망 위험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1999-2001년간 비 당뇨병환자의 B형 간염 검사 시 혈당을 측정하는 헤모글로빈 A1C검사도 실시했다. 그리고 2004년 말에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나이 38세인 실험 대상자 4만7천명 중 815명이 평균 4.4년 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의 갑작스러운 사망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혈당 수치 상승은 대사나 면역 장애 및 내분비계 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당 수치와 암과의 연관성은 적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008-06-05 10:41:28제약·바이오

당뇨병약 뮤라글리타자 심혈관계 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당뇨병 시험약 뮤라글리타자(muraglitazar)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아 안전성이 검증되기 전까지 FDA가 승인해서는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JAMA에 실렸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저명 심장전문의인 에릭 토폴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은 미국 FDA 자문위원회에 제출된 뮤라글리타자에 대한 2상 및 3상 결과에 대해 재검토했다. 재검토한 임상은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관 연구로 헤모글로빈 A1c가 7-10%인 2형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연구로 24-104주간 뮤라글리타자,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나 위약이 단일요법 또는 메트폴민(metformin)이나 글리부라이드(glyburide)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률은 뮤라글리타자 투여군은 1.47%(35/2374), 위약과 피오글리타존 투여군은 0.67%(9/1351)였으며 일과성 뇌허혈발작과 울혈성 심부전을 포함시켰을 때에는 각각 2.11%(50/2374), 0.81%(11/1351)로 뮤라글리타자 투여군에서 역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위약이나 피오글리타존에 비교했을 때 뮤라글리타자는 사망 및 주요 심혈관계 위험, 울혈성 심부전과 관련이 있다면서 FDA가 심혈관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BMS는 뮤라글리타자를 파글루바(Pargluv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할 계획으로 얼마 전 FDA 자문위원회는 8-1로 파글루바의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BMS는 파글루바는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모든 자료가 FDA에 제출됐다면서 심혈관계 안전성 및 추가자료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2005-10-23 03:14: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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